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문단 편집) ===== 3세트 ===== 트위치와 리 신, 야스오를 가져간 화이트를 상대로 SKK는 1, 2세트의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라인전을 강화하고자 미드 질리언, 바텀의 그레이브즈라는 라인전이 강한 픽을 가져왔다. 하지만 한타에서의 하드 캐리가 살짝 어렵다는 감안하에 이제는 비주류가 된 애니 서포터를 선택, 딜링 문제를 보완한다.[* 푸만두의 전성기 때와 비교해도 SKK의 바텀은 확실히 애니 같이 타이밍을 칼 같이 재야 하는 누킹형 챔피언과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위치와 브라움이 투사체를 보여주지 않고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애니에게 살짝 불리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이번에도 키가 쥐어진 건 미드에서의 질리언과 야스오의 대결. 폰은 이전 경기들에서 자신감이 붙어 페이커에게 강한 딜 교환을 시도. 두 챔피언의 체력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타워에게 한 대 맞은 야스오를 놓치지 않고 질리언이 점화와 앞점멸 시한 폭탄을 사용했으나 맞점멸로 가까이 붙어 질리언을 공격한 폰이 선취점을 가져온다. 그리고 살아남는 야스오. 정말 한 끗 차이의 딜 계산이 가른 승패였다.[* 직전 딜 교환에서 실수로 아군 미니언에 Q를 쓴 것도 치명적이었다.] 성공적인 미드 압박을 바탕으로 댄디는 또다시 장막을 가동하고 질리언은 이른바 '여신의 눈물 타이밍'에서 야스오에게 더한 압박을 느끼기 때문에 페이커가 또다시 답답한 상황에 몰린다. 그러나 이전 경기들보다 다행인 점이라면 문도와 그레이브즈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았다는 점. 바텀에서 6렙을 먼저 찍은 애니가 점멸 티버를 사용해 임프를 잡아내면서 가까스로 따라잡는다. 드래곤까지 얻어내고 미드에서도 폰의 무리를 질리언이 놓치지 않으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는 오히려 앞서 나간다. 덕분에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중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21분경 야스오와 리 신의 합작으로 질리언이 궁극기도 못 쓰고 죽어버리면서 SKK가 바론 앞 한타에서 대패. 23분경에는 드래곤 앞에서 먼저 진을 치고 있던 SKK의 한가운데로 댄디가 들어가 드래곤을 스틸하지만 피글렛의 센스 있는 궁극기로 잡혀 버리고 4:5 싸움에서 이번엔 SKK가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타 승리를 가져간다.[* 4:5 싸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이길 수도 있었던 싸움이었다. 그레이브즈를 살리기 보다 후방에 있는 엘리스를 살려서 트위치의 프리딜을 막은 페이커의 시간 역행이 빛을 발했다. 한타에서 지긴 했지만 자체 에어본으로 끝까지 그레이브즈를 놓치지 않고 문 폰의 야스오도 명품.] 하지만 야스오와 트위치, 라이즈가 점점 성장을 끝마치면서 한타가 슬슬 삼성의 우세로 기운다. 이후 벌어진 두 번의 한타 우세승으로 글로벌 골드 차이를 역전시킨 화이트는 27분경 먼저 바론을 건드린다. 양팀의 체력이 워낙 많이 빠져 있어 더 이상의 바론 시도는 없었지만 SKK는 이후부터 서서히 삼성의 한타 시도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다. SKK는 드래곤을 획득했지만 미드와 탑 타워를 내줬고 탑 억제기 앞 타워가 압박당하는 시점에서 뒤로 돌아간 마타와 댄디, 폰의 기습을 받고 이번에도 한타에서 대패. 골목길 싸움에서 트위치를 이길 수 있는 원딜은 없었다. 글로벌 골드는 계속해서 3천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고 문도가 바텀을 압박하자 화이트가 먼저 바론을 공격. 벵기가 날카롭게 스틸하는데 성공하지만 또다시 트위치의 프리딜을 어찌하지 못하고 무너진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걸리적거렸던 한타가 결국 SKK의 발목을 잡았다. 화이트의 야스오와 브라움이 피글렛이 픽한 그레이브즈의 스킬 딜을 바람 장막과 방패로 칼같이 무력화시키면서 가뜩이나 미드가 질리언인 SKK는 노딜 문제에 봉착. 여기에 한타조합이었던 화이트의 픽이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으면서 결국 SKK는 초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화이트에게 무릎을 꿇는다. 김동준 해설이 게임 시작하자마자 언급했던 광역 딜링의 유무가 결국 한타에서의 승부를 갈랐다고 할 수 있다. 라이즈, 야스오, 트위치라는 강력한 하드 캐리 조합을 상대로 그레이브즈 말고는 지속적인 딜링을 가할 수가 없었던 SKK의 치명적인 약점이 한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애니와 질리언은 분명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픽은 아니지만 애니는 누킹형 챔피언이긴 하지만 서포터였고 질리언은 전형적인 서포팅형 챔피언. 더군다나 그레이브즈는 트위치의 캐리력을 결코 압도할 수 없다. 애니와 질리언은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방향에서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하지만 5:5 한타가 제대로 붙었을 때 그레이브즈가 딜을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 시간을 벌어주기에는 너무 역부족인 챔피언. 33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댄디는 스틸 직후 죽기는 했으나 드래곤을 2번이나 스틸하면서 역시 대도라는 평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후반으로 갈수록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스플릿 푸쉬가 어려워진 문도에 비해 루퍼는 삼성표 운영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성장을 끝마쳐 한타에서 완벽에 가까운 존재감을 보여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